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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자전거> 영화 상영

2008-12-29 조회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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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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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층 DICA Plaza에서는 한주에 한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12/29 ~ 1/3 상영영화는 북경 자전거 입니다.

 

- 상영시간: 평일 오후 2시

              

- 영 화 평: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교수

 

<북경자전거>

왕 샤오슈아이 감독의 <북경자전거>(2001)는 발전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낙후된 중국서민들의 모습을 통해 중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2000년에 제작된 영화여서 지금의 중국과는 다르지만 아직도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서민들의 교통운송 수단은 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에 얽힌 이야기인 <북경자전거>는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과 작품상(금곰상) 노미네이트, 신인남자 배우상(츄이 린, 리 빈)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2001년 전주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습니다.

시골에서 상경하여 자전거 택배 서비스회사 배달원이 된 구��이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나 자전거를 도둑맞고 맙니다. 이러한 설정은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 감독인 비토리오 제시카의 <자전거 도둑>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자전거 도둑>에서 자전거를 도둑맞아 일을 할 수 없는 가장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소년들의 우정으로 마무리짓는 흐뭇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발전하는 북경의 뒷골목과 서민들의 삶이 구체적으로 잘 그려져 있어 가난하지만 근면하고 성실하게 사는 중국 사람들의 모습을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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