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식코> 영화상영

2009-04-30 조회 776
작성자
도서관
E-mail

도서관 2층 DICA Plaza에서는 한주에 한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5/4~5/9 상영영화는 <식코>입니다.

 

- 상영시간: 평일 오후 2시,7시 토요일 오후 1시

- 영 화 평: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교수

 

<식코>

 마이클 무어 감독은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다큐멘터리라는 영화 형식을 통해 고발하고 문제의식을 던지는 전투적 좌파 감독입니다. 그동안 무어 감독은 <로저와 나>(1989)의 제너럴 모터스사의 회장 로저 스미스든, <화씨 9/11>(2004)의 대통령 부시든, 관객이 그들을 미워할 수밖에 없도록 선동하여 자신의 논지를 설득합니다. 콜럼바인 고등학교의 총격사건을 다룬 <볼링 포 콜럼바인>(2002)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식코>(2007)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은 미국 민간 의료 보험 조직의 부조리적 폐해의 이면을 폭로하며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무어의 손에 접수된 사건은 철저히 그의 시각에서 재단됩니다. 다큐멘터리가 지닌 진정성을 선동으로 끌고 가는 능력이 무어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논리에 사로잡혀 이윤을 극대화하기에 급급한 미국 의료보험제도 관련기관들이 돈 없고 병력이 있는 환자를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하여 결국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을 다른 나라의 국민 중심의 보험제도와 비교하며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지와 약지가 잘린 남자가 한 손가락의 마디만 봉합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으로 시작한 이 영화는 사회제도의 변화가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리얼하게 보여��는 영화입니다

처음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