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헌트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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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헌트(2013/ 15세 관람가/ 115분)
깊이 있는 연기파 배우 매즈 미켈슨에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더 헌트>는 대중에의 호소의 오류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대중은 이기적이며 책임지지 않는다. 어느 집단에서건 거짓이 진실로 한번만 둔갑해 버리면 누구도 되돌릴 수 없다. 진실이 밝혀져도 이미 대중의 머릿속엔 거짓이 입력돼 있으며, 대중에겐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적 판단이 중요하지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있는 유치원 교사 루카스(매즈 미켈슨)는 유치원 아이들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친구의 딸이자 자신이 근무하는 유치원의 원생인 클라라(아니카 베데르코프)는 루카스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루카스가 클라라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스로 상처받고는 루카스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거짓말한다. 이 일은 일파만파로 퍼지게 돼 루카스는 아동 성추행범으로 몰린다.
<더 헌트>에서 매즈 미켈슨은 차분하면서도 분노하는 루카스의 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진지하게 표현했다. 이 영화는 어린아이의 말은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 진실이 짓밟힌다는 점에서 <어톤먼트>와 닮아 있다.
▶ DVD 찾아보기: 헌트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시간을 되돌려 사랑과 가족 회복을 보여주는 가족영화 <어바웃 타임>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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