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프로젝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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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프로젝트(2014/ 12세 관람가/ 103분)
노령화 시대, 노년 문제는 전지구적 문제가 됐다. 노년이 된 사람들의 예전 사고방식이 현 제도와 맞지 않는 부분에 관해 캐나다 영화 <해피엔딩 프로젝트>가 성찰한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변해버린 제도는 그들을 법정까지 몰고가게 되는 것이다. 행복하게 60년을 함께 해로하던 80대 부부는 아내가 치매 초기에 돌입하게 됨으로써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남편 크레이그(제임스 크롬웰)는 계단에서 넘어진 아내 아이린(주느비에브 뷰졸드)에게 낡은 이층집 대신 새 집을 지어주기로 결심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크레이그는 좋은 솜씨를 가지고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잘 돌볼 수 있는 집을 혼자 지을 프로젝트를 세웠다. 그러나 각종 허가, 신고, 등록의 연속인 건축 관료주의는 자신의 땅에 직접 집을 지을 수도 없게 만든다. 변호사 게리(캠벨 스콧)가 백방으로 도왔으나 결국 크레이그는 공무 위반으로 법정에 출두하게 된다.
89살의 남편을 연기한 1940년생 제임스 크롬웰은 이 작품으로 2013년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69년 <천 일의 앤>으로 매력을 뿜어내던 아내 역의 주느비에브 뷰졸드는 어느새 치매 노인 역을 사랑스럽게 연기한다. <스틸>이라는 제목으로 제 17회 부산영화제에서 공식 초청 상영됐던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세계 4대 영화제인 토론토영화제에도 공식 초청 상영됐다. 훈훈한 감동과 행정편의주의에 대한 씁쓸한 미소를 함께 짓게 하는 의미있는 영화다.
▶ DVD 찾아보기: (여전히 뜨거운 당신을 위한) 해피엔딩 프로젝트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노아의 방주라는 성경내용을 소재로 한 <노아>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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