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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Bullets Over Broadway 브로드웨이를 쏴라 (8월 7일 - 8월 11일)

2013-02-13 조회 261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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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llets Over Broadway  브로드웨이를 쏴라  (8월 7일 - 8월 11일)

   
 
 
 
 
   
 
 
감독: 우디 앨런
주연: 존 쿠색, 다이앤 위스트
제작연도: 1994년
상영시간: 98분
감상포인트:

 

우디 앨런은 인간의 속물근성을 가장 잘 풍자하는 감독입니다. 인간의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성공을 향한 몸부림일 것입니다. 이 영화는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을 꿈꾸는 예술가와 문화산업 뒤에 도사리고 있는 조직폭력배들의 음모가 뒤엉킨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 성공의 허무와 부조리를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의욕에 불타지만 돈도 없고 재능도 의심스러운 희곡작가를 내레이터로 하여 예전의 인기에 취해 허황된 행동을 하는 여배우 등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헛된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은 성공 못한 스스로를 자위하기도 하고, 비웃기도 합니다. 잘난척하는 예술가인 내레이터 세인보다는 오히려 조직 폭력배인 치치가 오히려 예술가보다 더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는 대비를 통해 예술가의 자기혐오를 드러내고 있는 영화입니다. <브로드웨이를 쏴라>는 우디 앨런의 속사포 같은 대사와 빠른 장면 전환으로 한 영화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문화계를 풍자하는 영화입니다.
명감독 코너:

 

우리 시대의 도시적인 소심한 지식인의 초상을 그리는 우리 앨런은 뉴욕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작가입니다. 영화의 형식적 실험과 독특한 캐릭터에 집중하는 한편 내러티브보다는 톡톡튀는 대사를 중심으로 세상과 인간의 속물근성을 풍자합니다. 1965년 <돈을 갖고 튀어라>라는 멍청한 강도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정식 데뷔한 우디 앨런은 지금까지 40편 가까이 영화를 만들고 출연하면서 그의 놀라운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그의 영화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오묘한 감정은 한편으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겹기도 한 것이라는 점을 독특한 디테일 속에 녹여내고 있는 우디 앨런은 ‘투나잇 쇼’라는 스탠드 업 코미디 작가였으며 직접 코미디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화의 시나리오를 대부분 직접 쓰고 주연이나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봉한 <매치포인트>에는 자신이 출연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대사와 풍자성에 집중하던 특성이 내러티브와 캐릭터 중심으로 변화를 보이며 코미디보다는 진중함과 스릴러적인 긴장감조차 유발하는 대중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악을 주로 클래식과 오페라 아리아를 사용함으로써 우디 앨런 특유의 고급 문화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
  - Full Cast and Crew (IMDb)
-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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