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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5-12-07 조회 294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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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12세 관람가 /142분)

할리우드 영웅 시리즈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권선징악이 실현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스토리와 비주얼 측면에서 모두 기대에 부응한다. 2002년 등장한 스파이더맨은 평범한 피터 파커가 방사능 거미에 물려 초능력을 갖게 되고, 피터와 악당과의 관계나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의 유형이 3편까지 이야기를 다양하게 끌고 갔다. 그러나 제작사와 감독의 의견 차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감되고, 배우와 감독이 바뀌어 새롭게 리부팅됐다. ‘500일의 썸머’로 데뷔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멜로적 요소가 가미돼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탈바꿈했다.
 
피터 역의 앤드류 가필드는 전편에서는 귀여운 고등학생으로 풋풋함이 강조됐지만, 이제 성인으로 성숙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 분)와의 멜로적 요소도 본격화된다. 영웅 시리즈 블록버스터 중에서는 가장 멜로 비중이 커 142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에 피터와 그웬이 사랑을 쌓아가는 알콩달콩한 디테일과 헤어지고 재회하는 과정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이번 악당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전기를 모티프로 했는데 덕분에 스펙터클한 장면이 다수 만들어졌다. 화려한 조명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일렉트로와 스파이더맨이 대결할 때 일어나는 스파크 장면은 3D나 IMAX로 봐야 제격이다. 1편과 2편 사이 부쩍 동양 관객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일까. 동양 관객을 겨냥한 듯한 차이나타운 식당과 거리, 한국 음식에 푹 빠졌다는 그웬의 대사는 양념이다.
 
황영미의 매경이코노미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661389)
 
▶ DVD 찾아보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비디오녹화자료]. 2

▶ 다음 주 영화 : SF 영화의 교본 <스타트렉 다크니스>(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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