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우먼 인 골드

2016-04-11 조회 205
작성자
도서관
E-mail

<우먼 인 골드> (2015 | 12세이상관람가 | 109분 )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화가로 고흐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고, 그 다음으로는 클림트이다. 클림트 작품 중 가장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으로는 <키스>이다.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에 가면 금박이 눈을 압도하는 엄청난 크기의 <키스>라는 작품이 눈길을 끈다. 클림트 작품 중에 클림트의 후원자며 연인이었던 귀족 부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를 그린 그림도 여러 작품이 있다. 클림트의 그림과 삶을 다룬 <클림트>라는 영화를 보면 그녀와의 관계가 몽환적으로 그려져 있다.
 
<우먼 인 골드>는 <클림트>처럼 클림트의 생애를 직접 다룬 것이 아니라 클림트 유작을 가진 유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오스트리아 정부와의 끈질긴 재판 끝에 이민간 미국으로 클림트의 작품 5점을 되찾아온 마리아 알트만(헬렌 미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98년의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이민자 2세 변호사 랜디 쇤베르크(라이언 레이놀즈)는 모더니즘 음악의 거장 쇤베르크의 후손이다. 그는 2차 대전 유대인 생존자인 노부인 마리아 알트만(헬렌 미렌)에게서 비엔나의 벨베데레 궁전 전시관에 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회수하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이 영화는 클림트의 그림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2차 대전 당시 나치에게 재산을 몰수당한 유태인 귀족의 삶을 그린다. 나치에게 몰수당한 클림트의 작품은 2차 대전이 끝난 후, 오스트리아 정부의 것이 되고 말았다. 개인이 소장했던 그림이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정부의 것이 된 것이다. 2007년 영국의 <BBC>에 방영된 마리아 알트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시작된 이 영화를 통해 오스트리아 정부와 개인간의 8년 동안의 재판은 꼭 그림을 되찾아야겠다는 의지를 지닌 마리아와 변호사 랜디 쇤베르크의 끈질긴 노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 DVD 찾아보기: 우먼 인 골드 [비디오녹화자료]
▶ 원작 찾아보기: 우먼 인 골드


▶ 다음 주 영화 : 헝거게임 마지막 이야기인 <헝거게임3: 모킹 제이> (리더십교양학부 황영미)
 
 

 

처음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