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 러브>(1999)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9)는 작품 외에는 생애의 이력이 잘 알려지지 않은 셰익스피어의 삶을 재구성하여 셰익스피어 당시의 풍속과 작품 구상의 배경 등을 구현한 영화입니다. 존 메이든 감독은 사실이 아닌 허구지만 코스튬 드라마답게 당시의 의상과 극장의 모습, 저택 등을 잘 고증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17세기에는 여자가 배우가 되는 것이 금기시되어 있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배우가 되고 싶은 부잣집 딸 바이올라(기네스 팰트로)와 셰익스피어와의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배우가 되고 싶어 남장을 한 채 캔트라는 미소년으로 속이고 셰익스피어와 만난 바이올라는 귀족과 정략결혼을 하기로 내정되어 있지만 셰익스피어와 사랑을 키워갑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엘리자베스 여왕의 연극 사랑과 문화 애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으로 기네스 팰트로는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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