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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대니쉬 걸

2017-03-13 조회 251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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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쉬 걸> (2016 | 청소년관람불가 | 119분 )

화가 실화 영화는 흔히 화가와 작품에 대한 스토리로 구성되는데, <대니쉬 걸>은 좀 다르다.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가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에 영화는 그의 그림이야기보다는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모델을 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2000년 데이비드 이브쇼프의 동명소설을 <킹스 스피치>, <레미제라블로 잘 알려진 톰 후퍼가 감독하고,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이 영화는 인간에 대한 깊이를 더해준다.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인 그들의 슬픈 이야기는 게르다의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가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하면서 심화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자신의 또다른 모습에 상당한 끌림을 느끼게 되면서 여성으로서의 성정체성을 발견한다. 진정으로 사랑했던 아내는 남편의 원래 모습을 원했지만, 성전환 수술을 원하는 남편을 받아들이게 된다. 여장을 한 베게너 역의 에디 레드메인의연기력도 뛰어났지만, 그런 남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아내의 심경을 연기한 스웨덴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 DVD 찾아보기: 대니쉬 걸 [비디오녹화자료]
▶ 원작 찾아보기: 대니쉬 걸
 

다음 주 영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네루다와 우편배달부의 이야기인 <일 포스티노>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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