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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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 2014 | 12세 관람가 | 104분)
비정규직은 어려운 여건이나 업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정규직을 바라보고 일한다. 영화 <카트>는 한국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재인 비정규직 이야기를 다룬다. 더구나 여성영화인이 대표인 명필름이 제작하고 여성감독 부지영, 배우까지 여성 영화인들이 중심이 됐다. 흥행보다는 영화의 사회적 의미가 강조된 의미있는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대형마트 직원의 부당해고 사태와 노동쟁의 과정을 다룬 영화 <카트>는 제작비도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여 화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바자회 형식의 프로젝트를 통해 1억가까이의 제작비를 모으고, 또 모금으로 1억 이상을 모았다. 제작 과정에서부터 의미있는 행보를 한 <카트>는 비상업영화임에도 8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더 마트’의 직원인 선희(염정아)는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해고당한다. 그녀 뿐만 아니라 싱글맘 혜미(문정희), 청소원 순례(김영애), 순박한 아줌마 옥순(황정민), 88만원 세대 미진(천우희) 등이 같은 처지가 됐다. 이러한 소재는 OECD 국가 중 고용이 가장 불안정한 나라인 우리나라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다.
<카트>는 제 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도시기행’ 섹션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 19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는 “모든 사회적 약자에게 힘을 주는, 우리 시대가 지금 요구하는 영화”라는 호평과 함께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한 바 있으며, 제34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에는 <카트>가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에 공식 초청된 것뿐만 아니라, 초청작 중 가장 주목 받는 작품으로 꼽는 ‘갈라 프레제테이션’에 선정된 바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려운 삶을 그린 <카트>는 영화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 DVD 찾아보기: 카트 [비디오녹화자료]
다음 주 영화: 고령재취업을 다룬 로버트 드니로의 <인턴>(기초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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