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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심야식당

2017-11-13 조회 257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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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2015| 15세이상관람가 | 120분)

최근 혼밥이라는 말이 유행되고 있다. 혼자 식당에 가서 먹는 문화인데, 일본이 원조다. 국내에서도 혼밥식당이 많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심야식당>은 원래 만화를 드라마화한 것인데, 2015년에 영화로 만들어졌고, 2017년에 또 한차례 더 만들어졌다. 2017년작은 2015년작에 비해 손님 개개인의 사연이 좀더 길어지고 중심이 되고 있다. 심야식당은 밤 12시에 문을 열고 아침 7시에는 문을 닫는 독특한 시간대에만 영업하는 식당이다. 그러다보니 혼자 사는 사람과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식당이다. 이 영화는 식당에서 각자 온 외로운 사람들이 커플이 되어 나가기도 하고, 서로 가족처럼 끈끈한 유대관계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식당 내부공간이 주요한 공간이며 각자의 사연 속으로 진행될 때만 외부 장면이 있다.
 
메뉴는 대부분 일본의 가정식 음식이지만, 가끔은 재료가 있다면 손님이 원하는 메뉴도 만들어준다. 셰프면서 주인은 마스터(고바야시 가오루)로 불리는데, 한쪽 눈에 칼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어 과거에 야쿠자였나하는 사연을 간직했음직한 인물이다. 식당에서 손님이 두고 간 유골함으로 인해 경관 코구레(오다기리 조)가 등장한다. 시골의 경관초소는 초라하고 들어오는 사건도 별반 대수롭지 않은 사건들이다.
심야식당에서 사람들은 혼밥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는 정감을 나눈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사람들은 심야식당처럼 정을 나눌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하는 영화다.
 
▶ DVD 찾아보기: 심야식당 [비디오녹화자료]

다음 영화: 정형화를 벗어난 자녀교육에 대한 질문 <캡틴 판타스틱>(기초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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