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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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2006/2017재개봉 | 전체관람가 | 117분)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내세울 만한 학벌도 경력도 남다른 전문지식도 갖추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긍정적 마인드로 노숙인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미국의 최고경영자(CEO)가 된 기적 같은 실제 성공신화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은 잠잘 곳도 없어 지하철 화장실에서 종이를 깔고 자야 하는 신세가 됐지만, 자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주식중개인이 성공한 것을 보고, 그도 주식중개인 인턴 면접에 도전해 어렵사리 합격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인턴 기간에는 무보수이며 정규직으로 가려면 6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했다. 그는 회사에서도 궂은일과 심부름을 도맡아 했으며, 노숙인시설의 잠자리를 차지할 줄을 서기 위해 정해진 시간 안에 남보다 더 빨리 일해야 했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인턴으로서의 마지막 출근날 상관으로부터 정규직으로 일하겠느냐는 말을 들을 때 그는 눈에 핑 도는 눈물을 삼킨다. 이후 인생의 이 부분은 ‘행복’이라 불린다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행복이란 눈물도 흘릴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 놓고 눈물을 흘릴 수 있을 때 오는 것일까.
우리나라에는 정규직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비정규직 근무자가 상당히 많다.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소원하는 바를 이룰 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희망과 행복은 절망과 불행의 술래가 된 우리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꼭꼭 숨어있기에 찾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찾다 보면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세계일보 황영미 칼럼 참조
http://www.segye.com/newsView/20120713022381
▶ DVD 찾아보기: https://lib.sookmyung.ac.kr/search/detail/CATCTZ000000598730
▶ 다음 주 영화 : 자녀를 화재사고로 잃은 아버지의 고뇌를 그린 <맨체스터 바이 더 씨>(기초교양학부 황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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