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 전체관람가 | 121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는 부모란 아이한테 무엇을 해 줘야 하는 존재인가를 질문한다
. 대기업에 다니는 주인공 노노미야 료타
(후쿠야마 마사하루
)는 겉보기에는 성공한 직업인
, 훌륭한 가장으로 보인다
. 그러나 여섯 살 아들 게이타
(니노미야 게이타
)가 하루라도 피아노 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교육하는 아버지다
.
어느날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 자신의 생물학적 아들을 키우는 사이키 유다이
(릴리 프랭키
)는 보잘것없는 전기상회를 하면서 살아가지만
,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아버지다
. 두 아버지는 바뀐 아이가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6개월 동안 두 가족이 함께 모여 어울리거나
, 집을 바꿔서 생활해 본다
. 사이키는 아이와 목욕을 함께하면서 장난도 치고
, 고장 난 로봇을 고쳐주기도 하는 등 아이의 눈높이를 맞춰준다
. 6개월 동안 노노미야를 보고 아쉬움을 느낀 사이키는 아들 게이타가 노노미야보다 자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
, 아이와 같이 있을 시간을 더 만들어보라고 권유한다
.
그러나 노노미야는 자신이 아니면 안 될 일이 있다고 변명한다
. 그러자 사이키는
‘아버지란 일도 다른 사람이 못하는 거죠
’라며 반박한다
. 6개월 후 각자 자신의 생물학적 아들과 지내게 되지만
, 노노미야의 집에서 사는 류세이
(황 쇼겐
)는 사이키 집을 그리워하며 적응하지 못한다
. 영화는 두 아버지 유형을 대비시키면서 노노미야가
6년 동안 키웠던 게이타와의 추억을 통해 진정한 부모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 이 영화는
‘낳은 정
’, ‘기른 정
’이라는 주제를 신파로 표현하지 않고 한 인간이 문제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해 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세계일보
‘황영미의 영화산책
’ 참조
(http://www.segye.com/newsView/20190104002723)
▶ DVD 찾아보기 : https://lib.sookmyung.ac.kr/search/detail/CAT000000748930
▶ 다음 주 영화
:인도 대학의 교육과 취업문제 그린
<세 얼간이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