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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더 헌트

2019-05-27 조회 731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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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기간: 5/27~6/1
상영시간 : 평일 오후 2, 7시, 토요일 1시

더 헌트(2013/ 15세 관람가/ 115분)

깊이 있는 연기파 배우 매즈 미켈슨에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더 헌트>는 대중에의 호소의 오류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대중은 이기적이며 책임지지 않는다. 어느 집단에서건 거짓이 진실로 한번만 둔갑해 버리면 누구도 되돌릴 수 없다. 진실이 밝혀져도 이미 대중의 머릿속엔 거짓이 입력돼 있으며, 대중에겐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적 판단이 중요하지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있는 유치원 교사 루카스(매즈 미켈슨)는 유치원 아이들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친구의 딸이자 자신이 근무하는 유치원의 원생인 클라라(아니카 베데르코프)는 루카스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루카스가 클라라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스로 상처받고는 루카스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거짓말한다. 이 일은 일파만파로 퍼지게 돼 루카스는 아동 성추행범으로 몰린다.
<더 헌트>에서 매즈 미켈슨은 차분하면서도 분노하는 루카스의 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진지하게 표현했다. 이 영화는 어린아이의 말은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 진실이 짓밟힌다는 점에서 <어톤먼트>와 닮아 있다.

▶ DVD 찾아보기 : https://lib.sookmyung.ac.kr/search/detail/CAT000000738808
▶ 다음 주 영화 : 싱글맘 엄마한테서 자라는 소년의 성장기 <보이후드>(기초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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