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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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2012/ 15세 관람가/ 127분)
독일 출신 오스트리아 감독 미카엘 하케네는 인간의 이중성과 권력관계에 대한 특유의 냉소적인 고찰이 담긴 영화 <피아니스트>(2001)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으며, 독일의 작은 마을을 통해 파시즘에 대한 상징적 비판을 한 <하얀 리본>(2009)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상영작 <아무르>로 두 번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아무르>는 음악가 출신의 80대 노부부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노년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장 루이 트랭티냥)와 안느(에마뉘엘 리바)에게 안느의 뇌졸중으로 인해 불행이 시작된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아무르>는 노년의 고통을 그리고 있지만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품격을 더한다. 인간은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동물이라는 점을 겉으로는 훌륭한 인격을 지닌 노인을 통해 말하고 있다는 점이 탁월하다.
▶ DVD 찾아보기: 아무르 [비디오녹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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