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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문집은 조선 말기의 학자 박태형(朴泰亨:1864~1925)의 시문집으로 11권 5책의 목판본이나, 우리 도서관 소장본에는 두번째 책이 없어 4책만이 있다.
서문과 발문이 없어 정확한 간행 시기는 알 수 없다.
박태형의 처음 이름은 태충(泰充)이고 자(字)는 문행(文幸)이었으나 스승인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1836~1905)이 태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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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문집은 조선 말기의 학자 박태형(朴泰亨:1864~1925)의 시문집으로 11권 5책의 목판본이나, 우리 도서관 소장본에는 두번째 책이 없어 4책만이 있다.
서문과 발문이 없어 정확한 간행 시기는 알 수 없다.
박태형의 처음 이름은 태충(泰充)이고 자(字)는 문행(文幸)이었으나 스승인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1836~1905)이 태형으로 바꾸고, 호(號)도 간암(艮?)이라 붙여 주었다. 본관은 함양(咸陽)이다. 독서를 즐기고 말과 행동을 엄숙하게 하였으며 효성이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1과 2에는 총목록과 원계여제우공부(遠溪與諸友共賦)를 비롯한 시(詩) 263수가 실려 있는데 그의 시는 자연에 대한 애착과 찬탄이 광범위하게 서술되어 있다. 권3∼7에는 스승에게 보낸 편지글인 상연재선생(上淵齋先生)을 비롯한 서(書) 149편이 실려 있는데 서(書)의 별지에는 주로 스승인 송병선(宋秉璿)을 비롯하여 지우들에게 대부분 예에 관해 논술한 것이 많다. 권8에는 척본교신학의간통(斥本校新學議簡通) 등의 통문(通文) 5편, 권9에는 용천재기(龍泉齋記) 기(記) 9편, 허국천유고서(許菊泉遺稿序) 등의 서(序) 4편, 중국의 고사를 인용하여 인물을 평한 곽외론(郭?論)?노래론(老萊論)·도원결의론(桃園結義論)·가족제복론(加足帝腹論) 등 논(論) 8편, 연재선생화상찬(淵齋先生畵像贊) 등 찬(讚) 2편, 어버이를 잘 섬기겠다고 다짐한 사친잠(事親箴)의 잠(箴) 1편, 정자용자설(鄭子容字說) 등 자설(字說) 4편, 중녀구실혼서(仲女具室昏書) 등 혼서(昏書) 2편, 정침상량문(正寢上梁文)의 상량문(上樑文) 1편, 고종의 국상을 당하여 상례에 대한 의론이 분분하자, 고전을 인용하여 3년 상복을 입을 것을 주장한 국복설시제동지(國服說示諸同志) 등 잡저(雜著) 10편이 실려 있다. 이 가운데 〈궁산문답 窮山問答〉은 의리에 대하여 문답식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 글에서 그는 광해군이 폐모한 사실과 숙종이 민비를 폐한 예를 들어 폐모는 있을 수 없는 불륜이지만, 정당한 사유에 의한 폐비는 의리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숙종의 폐비는 부당한 처사이었기 때문에, 박태보(朴泰輔)가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충언한 것은 충신의 처사라고 찬양하였다. 그 밖에도 정전제도를 설명한 〈정전설(井田說)이 있다. 권10에는 제선사연재선생문(祭先師淵齋先生文) 등 제문(祭文) 15편, 김수강행장(金洙岡行狀) 등 행장(行狀) 2편, 권11에 중추정공묘갈명(中樞鄭公墓碣銘) 등 묘문(墓文) 2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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