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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진달래꽃이 이어지는 길, 섬진강 남도 오백 리는 그래서 서러운 길인지 모른다. 삶도 사랑도 꽃도 너무 아름다우면 서럽다." 아름답고 예쁘고 때 묻지 않고 수줍은 누이 같은 섬진강. 잘난 것도 아니요, 빼어난 경치가 있는 것도 아니요, 유명한 사찰이나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사시사철 사람들이 강과 산과 어울려 오래오래 사는 곳, 그곳에 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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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진달래꽃이 이어지는 길, 섬진강 남도 오백 리는 그래서 서러운 길인지 모른다. 삶도 사랑도 꽃도 너무 아름다우면 서럽다." 아름답고 예쁘고 때 묻지 않고 수줍은 누이 같은 섬진강. 잘난 것도 아니요, 빼어난 경치가 있는 것도 아니요, 유명한 사찰이나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사시사철 사람들이 강과 산과 어울려 오래오래 사는 곳, 그곳에 가면 자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깊은 밤 강물 소리를 듣고 있으면, 우리가 애써 힘들여 간직한 것들이 얼마나 하찮은지, 우리가 아등바등 사는 날들이 그 얼마나 부질없는지, 삶이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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