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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산책 : 장편소설. 49,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붉은여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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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세계문학산책 : 장편소설. 49, 걸리버 여행기 /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 붉은여우 옮김.
개인저자Swift, Jonathan,1667-1745
김욱동,해설
단체저자명붉은여우,역
발행사항서울 : 지식의숲 : 넥서스, 2013.
형태사항158 p. : 삽화 ; 19 cm.
원서명Gulliver's travels
ISBN9788967901714
9788967901172 (세트)
일반주기 해설: 김욱동
분류기호808.8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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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03019 808.8 세계문 지v49 3층 자료실 서가번호 325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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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걸리버들에게 -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붉은 여우 옮김, 지식의 숲)를 읽고
  • 4
  • 2016-05-20
  • 추천수(3)

21세기 걸리버들에게...

 

인류 기록의 역사가 시작된 후 무수히 많은 책들이 출판되었고,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향유되었다. 또한, 그 중에 꽤 많은 수의 책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베스트셀러를 넘어 '고전'이라고 불리어지는 책들은 그리 많지 않다. 동·서양을 모두 통틀어 보아도 그렇다. 그만큼 책 한권이 고전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과연 세계의 많은 책들 중 어떤 책들이 고전의 자격을 얻는 것일까? 물론 그 기준은 무수히 많을 것이다. 하지만 흔히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책들에게는 한 가지 큰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시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시대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훌륭한 고전 작품 중 하나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걸리버 여행기’는 작가인 조너선 스위프트가 자신이 살고 있던 18세기 영국 사회를 비판, 풍자한 소설이다. 하지만 무려 3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많은 독자들이 ‘걸리버 여행기’를 읽으며 공감하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곤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많은 독자들에게도 ‘걸리버 여행기’는 단순한 옛날 소설, 옛날 사회를 비판한 소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에 드러난 조너선 스위프트의 비판의식은 21세기의 대한민국 역시 날카롭게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층의 이권다툼이나 자존심 싸움 때문에 분쟁이 끊이질 않고 그로 인해 피해 입는 릴리퍼트 국민들의 이야기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또한, 브롱딥넥에서 걸리버가 자신을 주워준 거인에 의해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무시당하고 상품화 되는 모습은 천민자본주의와 감(甲)질의 횡포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그 외에도 걸리버가 라퓨타에서 느꼈던 지식의 권력화나, 럭낵에 살고 있는 영원불멸의 존재인 스트럴드 블럭들이 이야기한 존엄적 죽음의 박탈은 정보화 사회이자 현재 우리 사회에서 뜨겁게 다뤄지고 있는 문제들이다.

조너선 스위프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 국가를 말과 인간의 역할이 뒤바뀐 후이넘의 나라로 그려냈다. 후이넘에는 당파간의 갈등도 다른 나라와의 분쟁도, 식민지화도, 지식의 권력화도 없다. 후이넘들은 이성적이지만 그 이성을 자신들의 이권을 얻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상 국가처럼 보이는 후이넘의 나라에도 자신들과 다른 존재에 대한 배척과 차별이라는 문제가 존재한다. 자신들과 다른 존재인 ‘걸리버’를 받아드리지 않고, 결국엔 추방시켰다는 점에서 그렇다. 현대 우리나라의 상황으로 비교한다면 인종 차별 정도가 될 것이다. 결국, 걸리버가 찾았다는 이상 국가 역시 진정한 이상 국가가 아닌 것이다.

비록 진정한 이상 국가를 찾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걸리버의 여행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닌다. 걸리버는 항해를 떠날 때마다 새로운 시야와 비판의식을 얻어왔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도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모순을 타파하고,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또는 찾기 위해 무수히 많은 항해를 떠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청년들에게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담긴 시대를 관통하는 비판의식은 좋은 항해 지도가 되어줄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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