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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 윤정은 장편소설

윤정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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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 윤정은 장편소설 / 윤정은 글
개인저자윤정은
발행사항[대구] : 북로망스, 2023
형태사항271 p. ; 20 cm
대등표제Marigold mind laundry
ISBN9791191891287
분류기호811.3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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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위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매체정보
1 1418232 W 811.3 윤정은 메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중 2025-05-10
인쇄 SMS발송
2 1418233 W 811.3 윤정은 메 c2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가능
3 1426574 W 811.3 윤정은 메 c3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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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리뷰
  • 10
  • 2024-12-15
  • 추천수(0)
https://blog.naver.com/daonwri/223686422190

이런 힐링을 목적으로 쓰인 소설은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너무 의도가 뻔히 보이는 소설은 끌리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이번 책도 큰 기대 없이 고른 책이었다. 유명하기도 하고 밀리의 서재 상위 랭킹에 올라와 있어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판타지가 섞인 힐링 소설은 개인적으로 청소년들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굳이 읽으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무슨 마음이었을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이 책을 읽고 있었다. 그것도 집중해서, 한 글자 한 글자 놓치기 않겠다는 듯이 몰입하면서. 밀리의 서재의 장점이란 이런 걸까. 아무 생각 없이 핸드폰을 하다가도 한 페이지라도 읽어야지 싶어 책을 펼치는 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게 되는 것. 이번에 이북 리더기를 구매하게 되면서 이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새로운 물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시도 때도 없이 리더기를 켜는 내 모습을 보며 나조차도 신기해하게 된다.

힐링 소설에 대한 편견을 깨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해야 할지, 지금 상황에 대한 위로를 해 주어 고맙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 책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만은 진심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얼룩들이 없어질 때 내 마음속 얼룩도 같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내가 지은을 직접 만난 것도 아닌데, 내 마음의 얼룩을 지워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그랬다. 이래서 사람들이 이런 소설을 읽는구나, 싶었다. 단순히 킬링타임으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읽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있는 아픔까지도 치유되는 마법을 이 책이 보여 주는구나, 싶었다.
종이에 쓰는 시처럼, 인생도 잘못 쓰면 조금 지우거나 다시 쓰면 되고요.

나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이다. 100%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끼면 시험도 안 보러 가고, 진도를 못 따라갈 것 같으면 출석을 아예 안 해 버리고 독학으로 돌파하자고 다짐하는 극단적 완벽주의이다. 그런 내 마음을 다 안다는 듯이, 이해한다는 듯이 말해 주는 영희의 말에 눈물이 핑 돌았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 전체를 부정해 버리고 리셋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던 나를, 그런 마음의 일환으로 번호도 자주 바꾸고 sns 계정도 밥 먹듯이 삭제하고 다시 만들던 나를 이 책에 나온 한 구절이 가만히 안아 줬다. 괜찮다고, 지금부터 바뀌면 된다고. 그래서 이 소설에 대한, 아니 더 나아가 힐링 소설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열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구나,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내 성향을 이 책이 포용해 주고 안아 주는구나, 싶어서.

신은 인간에게 최고의 선물을 시련이라는 포장지로 싸서 준대. 오늘 힘든 일이 있다면 그건 선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거야. 엄청난 선물의 포장지를 벗기는 중일 수도 있다는 거지.
수없이 들었던 말임에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말인데도 다르게 와닿는 건 아마 이 책의 서사를 깊이 공감하며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하루 힘든 일이 있다면,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당연한 걸 지금까지 모르고 혼자 끙끙대며 살아왔다니. 지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네가 지내 온 시간들이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그런 말 하냐고, 내 상황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이 말이 진리라서 믿고 살아가라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기로 선택했으니 사랑하고, 슬픔 많은 인생일지라도 웃기를 선택했으니 웃는 것'처럼, 지금 당신의 삶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웃기를 선택하고 웃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이 책을 읽으며 잠깐이라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적어 본다.
미리 걱정하지 마. 그냥 오늘을 살면 돼. 오늘 하루 잘 살고, 또 오늘을 살고, 내일이 오면 또 오늘을 사는 거야. 그러면 돼.
시간 날때 읽기 좋은 위로를 건내는 책
  • 9
  • 2023-08-24
  • 추천수(0)
https://www.instagram.com/p/CvP3FIexikm/?igshid=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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