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식민지시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였던 이관구의 둘째 아들인 이하복(李夏馥) 선생을 1997년경 천안 자택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다. 마침 그의 자당인 여연수(呂連壽) 여사도 생존해 계셔 함께 뵐 수 있어 영광이었다. 자택에는 이관구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자료들이 후손에 의하여 잘 보관되어 있어 연구자의 관심과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관구의 저작인 『의용실기』, 『언행록』, 『도통지원단(道通之元旦)』, 『독립정신』 등 다수의 한문 또는 국한문으로 쓰여진 글들과 그의 서예 작품들이 다수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