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모든 장소는 사적인 것일 때 부끄럽고 은밀한 미학을 드러낸다. 장소는 장소의 연인에게만 고유한 것이 된다. 이를테면 "나에게 뉴욕"이란 "사적인 은유", "내 삶의 변명들을 뭔가 다른 것으로 바꾸어가는 데 필요한 나만의 내면적 장치"인 것이다. 무력하고 짧은 며칠 동안 뉴욕을 방문한 나와 같은 사람에게, 맨해튼의 수직성은 초현실적이고 허드슨 강의 다리들은 찬란하여, 그 모든 형용사들이 닿지도 못하는 형언할 수 없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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