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나는 내 이름을 잊었다. 그 순간 내 삶도 잃어버렸다.” 청계천 거지 움막 출신의 열일곱 살 최용. 경성역에서 값비싸 보이는 ‘모던보이’의 가방을 훔쳤다. 그런데 가방에서 돈다발은커녕 ‘창씨개명’을 반대하는 전단지와 총이 나왔다! 모던보이는 한사코 자기 가방이 아니라고 우기기만 하고, 그때 수상한 낌새를 챈 일본 순사가 그들을 향해 점점 다가오는데……. 도대체 이 가방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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