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앤디 워홀의 철학』은 팝 아트 의 거장 앤디 워홀이 자기 삶의 단면을 기록한 책이다. <나는 테이프 레코더와 결혼했다>라고 말하는 워홀은 평생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지인드로가 나눈 대화를 녹음해 두곤 했는데, 이 책은 그러한 기록들을 몇 개의 테마로 나누어 정리한 것이다. 일인칭 화자인 A의 독백과 끊임없이 교체되는 인물인 B와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독특한 책은, 일반적인 자서전이나 전기와 달리 구구절절 누군가의 업적을 늘어놓거나 사상을 이해시키려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