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고至高의 자리에서 태어나 숨 쉬듯 당연히 그곳에서 살아왔고 죽을 때까지 그렇게 존재해야 했던 나유타의 황녀, 아시하.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쿠데타로 하늘은 핏빛으로 물들고 오만하고 아름다웠던 그녀의 세계 또한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저는 황녀 전하께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언니를 탈출시키고 죽음을 각오하며 사로잡힌 아시하에게 다가온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은 원수의 아들,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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