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식론과 인지과학 전반에 과학혁명을 부추긴 기념비적인 역저. 20세기 지성사에 큰 획을 그은 깁슨의 생태학적 심리학의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세상을 의식하는 것, 즉 지각하는 것은 감각기관에 부과된 자극에 따른 감각 자료들에 심리적 작용이 가해진 결과라는 간접 지각이론을 폐기해야 한다고 깁슨은 제안한다. 고래로부터 지속되어 온 이 정설에 대한 깁슨의 대안은 직접 지각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