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질병 세균설’에서 ‘피어볼라’까지. 20세기 생활문화에 세균이 있었다. 미국 상류층의 주택이 ‘회칠 한 무덤’으로 불린 이유. ‘장티푸스 메리’는 왜 13년 동안 감금되었을까. ‘병균 사회주의’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꿨는가. 일회용 위생용품 등 세균을 ‘파는’ 사람들이 등장한 배경은. 세균의 발견, 수용에서 항균의 생활화까지 현대인을 만든 흥미로운 공중보건사. 세균에 대한 믿음의 역사적 기원을 탐구함으로써, 감염병이 우리 사회에 야기하는 새로운 도전을 더 잘 직시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