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추사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추사는 한중일 삼국의 학술문화를 소통시킨 주체였다. 추사는 중국에서는 사라진 판본과 금석탁본을 일본에서 찾아 청나라로 전해주기도 하였고, 회인시(懷人詩)라는 시문 형식의 글이지만 일본학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소통을 희망하기도 하였다. 세한도(歲寒圖)를 통해 피어난 한중일 삼국의 우호와 화해의 소통은 삼국 교류의 역사상 반드시 기억되어야할 장면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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