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종교 시대에 종교가 아직 살길이 있다면 그것은 종교에서 영성으로의 과감한 전환이다. 영성이야말로 종교의 핵이다.” 초자연주의 신관과 영적 인간관은 현대세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영성의 길을 제시한다. 영성이란 곧 신을 향한 갈망이고 신과의 일치를 위한 노력이며, 종교의 존재 이유이고 목적이다. 영적 휴머니즘에서는 종교와 휴머니즘이 상충할 필요가 없다. 영적 휴머니즘은 오히려 오랜 종교 전통에서 없어서는 안 될 영성의 핵심 또는 진수를 취하여 현대인의 영적 삶을 인도할 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