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원효의 통섭철학은, 차이들을 왜곡·오염시켜 기만과 폭력을 행하는 개인적·사회적 양상들을 근원에서부터 치유하는 통찰이다. 그리고 이 ‘차이 치유의 통섭·화쟁철학’은 붓다 법설의 연속이다. 달리 말해 원효와의 대화는, 붓다의 법설을 ‘언어·개념·차이·이해·사유·욕구·변화·관계와 접속하면서 오염된 차이 현상을 치유하는 가르침’으로 읽을 수 있는 새로운 길에 눈뜨게 한다. 그 길의 의미는 이렇게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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