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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남한산성

2019-06-11 조회 783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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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기간 : 6/10~15
상영시간 : 평일 오후 2, 7시, 토요일 1시
 
<남한산성> (2017/ 15세이상 관람가 /140분)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이 영화로 태어났다. 군신의 나라 조선에서 왕의 역할이 얼마나 미약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1639년 병자호란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조정은 청나라 대군을 피해 강화도로 가고자 했으나, 미처 가지도 못한 채 급히 남한산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영화는 소설의 대사를 그대로 따온 듯, 문어체 대사는 어색하지만 추운 겨울 전장의 풍광만은 잘 담아냈다.
 
배우들의 연기도 영화의 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청나라와 화친하자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과 죽기를 각오하며 싸워야한다는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과의 대립은 인조(박해일)의 판단조차 흐리게 한다.
 
결국 삼전도에 도착해 호령하는 청나라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이마가 땅에 닿도록 절하게 되는 인조의 모습은 울분을 터트리기 족하다. 치욕의 역사 속에 우리 민족의 한을 남한산성이라는 공간의 서슬퍼런 겨울 공기 속에 담아내고 있다.

▶ DVD 찾아보기 : https://lib.sookmyung.ac.kr/search/detail/CATCTZ000000819034 
▶ 다음 주 영화 :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기초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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