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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해방

피터 싱어 지음 ;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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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동물 해방 / 피터 싱어 지음 ; 김성한 옮김
개인저자Singer, Peter,1946-.
김성한.
발행사항고양 : 연암서가, 2012 (2015 3쇄)
형태사항504 p. : 삽화 ; 21 cm
원서명Animal liberation
ISBN9788994054278
일반주기 찾아보기: p. 499-504
부록: 피터 싱어가 말하는 피터 싱어 동물 해방 30년
서지주기주석: p. 422-452
분류기호179.3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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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커피 한 잔에서부터!
  • 4
  • 2016-05-20
  • 추천수(0)
피터싱어의 동물해방을 통해서 본 분자혁명의 가능성] ‘이 지구에서 인간이라는 종만이 성인이 되어서도 젖을 먹는다. 그것도 남의 젖을 말이다!’ 실천윤리학자 피터싱어는 인간과 함께 이 지구를 살아가고 있는 동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그의 책 동물해방에서는 아직까지 자행되고 있는 홀로코스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동물에 대한 홀로코스트 말이다. 암소는 인간에 의해 냉동정자를 삽입당하게 되는데 임신을 해서 젖이 나올 때 인간은 그 젖을 짜내 치즈와 우유를 만든다. 그리고 얼마 후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 소와 붙어있을 시간도 없이 트럭에 실려 시장으로 운송된다. 고기가 붉게 되거나 질기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임신이 불가능할 때 까지 그렇게 어미 소는 계속 임신을 ‘당한다’. 사슬로 묶여져 있고 지푸라기도 깔려 있지 않은 채 철로 만든 공간에 그들의 삶은 정박되어 있다. 오늘의 행사에서 간식으로 나온 치즈햄버거 속 치즈와 소고기 패티는 이렇게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생존인가 탐욕인가> 이런 처참한 동물들의 사육 실태와 무자비한 동물 학대는 오히려 우리에게 눈을 감고 싶게 만든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반문해 본다. 동물이 동물을 먹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의 논리 아닌가? 우리가 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닌가? 호랑이도 사슴을 잡아먹는단 말이다! 그렇다. 몇 몇 동물들도 동물을 먹는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육식과는 조금 다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호랑이나 사자와 같은 동물들은 ‘살기 위해’ 동물을 잡아먹지만 인간은 ‘배부르기 위해’ 그것을 먹는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아무리 고기를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다. <이미지 소비의 사회> 도축장이 유리로 되어 있었더라면 아무도 고기를 먹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 있듯, 깔끔하게 포장된 매끈한 고깃덩어리 이면의 숨은 과정들을 우리가 목격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증이 든다. 소비 중심의 사회에서 소비자는 생산 과정을 보지 못하고 생산의 결과인 이미지만을 제공받는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미지를 보고 소비한다. 귀여운 돼지가 그려져 있는 삼겹살 집의 간판을 보고 우리는 돼지의 복지와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바로 그 돼지가 노릇 노릇한 고기로 변해 상추와 쌈장과 함꼐 우리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그리게 된다. 이렇듯 현대인들의 음식습관은 너무나도 무의식적이다. 광고 속 이미지들과 길가의 음식점에서 나는 향긋한 고기냄새는 우리를 유혹하는데 이미 그것은 우리의 무의식과 접합되어 파블로프의 개처럼 우리는 구운 마늘 냄새만 맡아도 삼겹살이 먹고 싶어지게 된다. <채식주의, 대안적 삶을 위한 선택> 피터 싱어가 동물 해방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것들 중에 하나는 채식인데, 채식주의는 우리의 소비습관을 무의식에서 의식적인 것으로 전환시킬 것이다. 미각의 하찮은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이상 누군가의 희생을 먹고 살 수 없다는 도덕적 의무 때문에 우리는 과자를 먹을 때에도 뒷 면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고 라떼 한 잔을 사먹을 때에도 우유보단 두유를 선택할 것이다. 채식은 육식에 대한 보이콧이자 폭력에 대한 보이콧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는 배를 채우기 위해 굳이 햄버거를 먹을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풀때기만 먹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겐 삶은 계란을 위에 얹지 않은 맛있는 쫄면, 계란후라이를 뺀 비빔밥, 직접 토마토를 으깨서 만든 토마토 스파게티 등 수많은 선택권이 있다. 그리고 오히려 이것은 채식을 기반한 한국의 전통음식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접근을 가능케 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채식주의라는 것은 우리에게 지금 이 현실을 바꿀 수 있고 대안적 삶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정치적인 행동인 것이다. 근대 서양의 커피하우스가 다양한 익명의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정치적인 공간이었던 것 처럼 우리가 매일 잠깐씩 들리는 현대의 커피숍을 우리는 살아있는 액티비즘의 현장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 우리가 매일 사마시는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를 두유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이렇듯 혁명은 커피 한 잔에서부터 시작한다. 동물해방을 위해 정부나 집단이 모든 축사를 폐쇄하고 금지하는 수직적 형태의 운동보다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개개인들이 분자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채식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의 무료한 삶은 소리 내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전투적 혁명의 장소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거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작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우리들의 매일의 일상적 혁명,이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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