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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곳으로 : 최진영 장편소설

최진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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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해가 지는 곳으로 : 최진영 장편소설 / 최진영 지음
개인저자최진영
발행사항서울 : 민음사, 2017
형태사항205 p. ; 20 cm
총서사항오늘의 젊은 작가 ;16
ISBN9788937473166
9788937473005 (세트)
분류기호811.3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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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위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매체정보
1 1303729 W 811.3 최진영 해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4 대출중 2025-05-30 예약가능
(6명 예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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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303730 W 811.3 최진영 해 c2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4 예약서가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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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332629 W 811.3 최진영 해 c3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4 예약서가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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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0
2211947
  • 10
  • 2024-04-08
  • 추천수(1)
https://www.instagram.com/p/C5f5zXqBq_i/?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해가 지는 곳으로. 인물들은 해가 지는 곳으로 간다. 여름을 찾아 해가 지는 곳으로 간다. 하지만 일몰의 단편적 목도는 일출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일출과 일몰은 반대의 개념일 수 없다. 내 눈에는 인물들이 뜨는 해 아래에 있는 듯 보였다.
최진영 작가는 현시대 가장 대세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구의 증명’은 책에 관심이 없더라도 얼핏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작품이다. 나는 작가를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문체가 정말 좋았다. 미사여구를 생략한 간결한 문장들이 인상 깊었다. 마음에 박히는 문장들이 많아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책은 서술자를 여러 명으로 두는 방식을 사용했다. 최진영 작가는 인터뷰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다 듣는 쪽으로 써서, 왜곡된 누군가의 시선으로 보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에게 공평하게 발언권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각자의 삶을 조망하는 이 책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서술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아포칼립스 물이다. 재앙 사이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단순히 재앙을 사랑으로 이겨내자!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삶의 이유를 찾고, 살아가고자 하고, 종지부에는 삶이란 걸 제대로 살고자 하는 각 다짐의 연대기가 담겼다. 제대로 산다는 것이란 ‘지금’을 ‘잘’ 살아보고자 한다는 것이다. 미루지 않아야 한다. 재앙 속에서 인물들이 첫째로 미루지 않기로 한 것은 사랑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의 열린 결말이 납득되었다. 책에서는 사랑에는 결말이 없다고 말한다. 결말을 원해 매듭지어도 매듭 뒤에도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한다. 열린 결말의 마무리도,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전한 작가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내가 살아오던 방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현재를 살고자 해도, 미루기를 반복할 때가 많다. 사소한 할 일부터 마음을 전하는 일, 사랑하는 일, 끝을 내는 일 모두 제때에 한 게 드문 것 같다. 12시부턴 진짜 한다, 내일엔 정말 말해야지 와 같은 류의 생각을 참 많이 한다. 반성한다.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욕망 또는 관성, 또는 그 둘 다이다. 현재에 대한 관성으로 살아왔다면,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이끌어내는 책이다. 현재를 사랑하고자 하는 욕망을 건져올리는 책이다.
숙명북스타그램
  • 10
  • 2023-07-29
  • 추천수(0)
https://www.instagram.com/p/Cu97YdCvF1P/?igshid=MzRlODBiNWFlZA==

조마조마하며 읽었다. 정말이지 구의증명 다음으로 최진영 작가의 책들 중 최고인 것 같다.

바이러스와 사랑은 코로나19 덕에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애절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다.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엔 사랑만이 남는다.
  • 9
  • 2018-11-09
  • 추천수(0)
바이러스로 인한 재앙 상황 속 생존을 위한 악랄함과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등장인물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사회를 통제하고 있던 규칙이 바이러스에 의해 무너지며 생기는 혼란과 잔인함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바이러스가 퍼질수록 약탈이 늘어나고 생존자들은 서로에게 총을 겨눈다. 인류 멸망의 위기 속에서도 전쟁을 통해 지위 상승을 꿈꾸며 사람을 죽인다. 그들은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이 보인다. 살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일까, 사람을 죽이기 위해 사는 것일까.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사랑은 시작되고 발전한다. 경계심 가득한 첫 만남의 끝은 사랑이었다. 평화로운 일상에서는 지나쳤던 것들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표현한다. 이런 것들을 통해 작가는 인류의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사랑일 것임을 표현하고자 한다. 인간의 본성과 사랑,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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