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마키나 (2015 | 청소년관람불가 | 108분)
제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개발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공지능은 날로 진화되고 있다. 심지어 스스로 진화를 할 수 있는 강인공지능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위험까지 안고 있다. 영화 <엑스 마키나>는 그리스극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신이 내려와 결말을 맺는다는 어휘에서 데우스라는 신이라는 의미를 삭제한 데서 비롯됐다. 신이 지워진 해결사가 과연 어떤 존재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이 영화는 인공지능의 능력을 시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세계 1위의 인터넷 검색 엔진 ‘블루북’의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이 우연히 베일에 싸인 블루북의 회장 네이든(오스카 아이작)과 일주일간 함께 지낼 기회를 얻게 된다. 인공지능에 관한 실험실이 천혜의 자연 공간에서 진행한다는 의미는 자연과 인공을 극단적으로 대비시키며 조화시키기도 한다.
칼렙은 자연 속에 고립된 네이든 회장과 함께 네이든이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성능을 테스트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칼렙은 어느새 에이바를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으로 느끼게 된다.
이 영화는 인공지능이 발달한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인공지능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 DVD 찾아보기 : https://lib.sookmyung.ac.kr/search/detail/CAT000000766469
▶ 다음 주 영화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바탕으로 한 트로이 전쟁사를 그린 볼프강 패터슨 감독의 <트로이>(기초교양학부 황영미)